죽부인전(竹夫人傳 대나무 의인화). 이첨-저생전(楮生傳 종이 의인화). 석식영암-정시자전(丁侍者傳 지팡이 의인화) 등이 있다.
고려 중기 이후 설화문학은 가전체의 수법에 의해서 소설에 가까운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가전체는, 설화문학이 발전하여 높은 독창성을 발휘하게 되어 나
가전체”라 하는데, 가전(假傳)은 물건을 의인화하여 계세징인(戒世懲人-세상 사람을 경계하고 징벌함)을 목표로 하는 문학 양식으로, 고려 후기에 발달한 설화와 소설의 과도기적 형태이다. '설화'가 특정한 개인의 창작물이 아닌데 비해, '가전'은 설화의 형식에서 한 걸음 더 진보한 개인의 창작물로
Ⅰ. 개요
고려시대는 전기와 중·후기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다. 전기는 후삼국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통일을 이룩한 고려왕조가 안정적 발전을 계속하던 시기로 이 시대는 귀족문화의 발전기로 본다. 따라서 이 시기의 문학도 귀족문학이 중심을 이루는 것으로 파악한다. 중·후기는 민족수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