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고, 이에 따라 가시화된 타자인 아동성범죄자 개인에 대한 집중적이고도 강도 높은 공격을 통해 그러한 집합감정을 해소하려고 한다. 이렇듯 아동성범죄에 관한 한국사회의 담론을 고찰함으로써 사회가 이제껏 아동과 여성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관념적 전제들이 어떻게 현실 속에서 발현되는
1980년대부터 우리사회에 등장한 성폭력 개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넓은 의미의 ꡐ여성에 대한 폭력(gender violence)으로서 성폭력이고 다른 하나는 좁은 의미의 여성의 성에 대한 폭력(sexual violence)으로서의 성폭력이다. 협의의 성폭력이든 광의의 성폭력이든 가부장제 사회에서 성폭
성은 자아의 발달 및 개인들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범주이다. 인간은 사회화 과정 속에서 성 정체성을 갖게 되며 성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간에 개인의 정체성 형성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현택수, 1997 : 90). 페미니즘은 개인의 정체성과 성 정체성의 구성이라는 주제를 현대 공적 담론의 중심에 위
구조화한 사회를 말하는 것이다. 여성은 남성중심 사회에서 억압받는 주변화한 존재로서 사회화되어져 왔고 그러한 삶의 경험을 통하여 형성되는 젠더 정체성과 함께 자아 정체성을 갖게 된다. 그 반면에 남성은 남성 중심적 사회의 주체적 존재로서 젠더 정체성을 내면화한다.
젠더 정체성은 가부장
구조속에서 자유롭게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가부장적인 가족제도, 민족주의, 국가 이데올로기 등 여러 가지 체제 유지에 사용되는 헤게모니가 이러한 성억압적 구조를 재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그러한 여러 항목 중에서 종교적 신비주의가 어떻게 성억압적인 사회구조를 유지하고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