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적 성격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체가의 작자와 향유층은 사대부, 예조 찬진, 불교계로 구분할 수 있다. 사대부의 경기체가는 악장으로 입악된 작품과 개인의 이상과 포부를 담은 것으로 나뉜다. 예조 찬진의 경기체가는 국가의 공식 의례에서 사용될 목적으로 창작된 것
한림별곡을 대상으로 하여 경기체가에서 제시되는 세계상이 실재의 세계상이 아닌 상상의 세계상이라도 작자와 독자 사이에 잘 알려져 있어 동일한 정서적 체험을 얻을 수 있다면 작품이 성립되므로 경기체가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바는 정서에 있는 것이지 세계상 자체가 아니라 하여 서정장르로 보
교술은 ‘비전환 표현’이며, 자아와 세계의 대립 양상에 따른 거시적 4분체계에서는 그것이 ‘작품외적 세계의 개입으로 이루어지는 자아의 세계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조동일의 이론은 ‘가사’ 장르는 물론 여러 방면에 걸친 문학 이해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조윤제와 조
경기체가에 대한 근대적인 연구는 자산 안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1929년 『별건곤』12월호에 기고한 「조선가시의 묘맥」이란 글에서 경기체가를 ‘경기체’라 하여 우리 시가의 한 장르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체를 첩성체의 일종이라 보고, 그 체의 한 작품인 「한림별곡」은 고려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