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라는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개념에만 매달리게 될 때 신학은 변두리로 밀려 나간 초라한 학문이 되고 만다는게 그의 생각이었다.
1951년에 하이델베르크에서 학업을 계속했는데, 여기에는 정통적 루터파 신학자들인 페터 브루터(Peter Brunner)와 에드문트 쉴링크(Edmund Schlink)가 있었고, 한스 폰 캄
계시록이 구약 선지자들의 전승에 속하여 기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선지자들의 모든 종말론적 선포들이 마침내 성취되는 구약전승의 정점에서 기록된 것으로 이해하였다. 요한이 받은 하늘의 계시는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종말적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활동에 관심
역사라는 지평은 다른 지평을 통합할 만큼 보다 넓은 지평이며 또한 성서적 계시가 발생한 원래의 지평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계시가 인간의 언어 형태로 주어진 이래 Text와 Context의 문제는 끊임없이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계몽주의 이후로 전통적으로 의심할 수 없이 자명한 것으로 생각
1. 역사(의) 신학의 등장
역사 신학은 어느 날 뚜렷하게 탁 나온 것이 아니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들면서 사람들이 “역사는 우화에 지나지 않는다”며 역사를 중시하지 않고, 철학 중심의 시대가 되었는데, 신학도 이러한 풍토로 되면서 계몽주의 운동이 근대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