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의 종류와 향유층>
모든 분류가 그러하듯 시조의 경우에도 절대절명의 유일한 분류법이란 있을 수 없다.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 분류할 것인가와 같은 분류 기준이 달라짐에 따라 분류 내용도 여러 가지로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시조의 학문적 이해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시조문학의 전개 양상」, 고대 박사학위논문, 1996
은 18세기 가집의 편찬 과정을 18세기 시조사의 구도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통시적으로 고찰하였다. 이 과정에서 가집 편찬의 시간적 흐름 속에서 사대부들의 작품 활동과 그 작품 세계의 특성을 검토하였다. 흔히 18세기 초반, 진본『청구영언』이 편찬
시조만이 살아남아 ‘현대시조’라는 이름으로 현대문학의 장르 속에 재편되어, 시의 한 장르로서 유일하게 전통문학의 명맥을 이어받고 있다. 성기옥․ 손종흠, 『고전시가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10, 262~263면.
즉, 시조는 조상들의 숨결을 담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창작되면서 가치
1. 시조의 정의
시조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걸쳐서 발생하고 정제된 서정 시가로써 조선조의 전 시기와 개화기까지 생명력을 유지해 온 민족 시가이다. 즉, 한민족의 고유한 예술양식의 하나로서 국문학상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녀오는 시가형식의 시조이다.
그러나 ‘시조란 무엇인가’하는 물
시조 형식에 있어서 초장에 비해 중장은 3음보격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기본자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절반을 이루고 있다.
3) 종장
시조의 종장의 초구는 3자 고정이라는 엄격한 율격의 제한이 있다. 종장초구는 초장과 중장에서 전개해온 단락을 일단 단절시킨 후 시상을 완결한다. 이는 시조형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