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삶과 관계한다. 예술이 문화 일반으로 넓어지면서, 예술과 삶의 관계망 형성에서 제한을 벗어버리면서, 그리고 삶 자체의 무한함을 받아들이면서, 인간이 자연과 현실 앞에서 느껴지는 공포를 감추기 위해 씌웠던 가림막은 벗겨지기 시작했다. 미적 현실이 ‘해방
공공미술'은 모두 개입을 중요한 개념으로 설
정하고 있다. 개입은 미술을 사회에 개입시킨다는 의미 말고도 작품의 제작과정을 작품
의 완결된 결과 못지않게 중요시하고 그 과정에서 관람객들의 참여를 매우 중요시 한다.
즉 일상생활 공간과 일상적 이슈에 대한 창의적 개입과 관람객의 소통적
영역 확보를 위해서는 2차원의 캔버스라는 ‘매체의 순수성’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특성인 ‘자기시성’은 ‘예술을 위한 예술’, 즉 예술의 자율성을 주장하는 개념으로써 사회적인 것과 대비되어 개인적이고 외부의 문제와는 연결되지 않는 예술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
미술의 영역을 사회 곳곳으로 넓혀가고 있다. 이런 현상의 도화선은 1988년 열렸던 서울올림픽이었다. 올림픽을 위한 '환경미화' 차원에서 1% 프로그램(1% Program), 1% 정책(1% Policy) 등 외국의 공공미술 사례를 응용한 이른바 1%법-정식명칭은 문화예술진흥법 제3장 11조 「건축물에 대한미술장식」으로 규정
같은 서비스 기능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관, 음향연구소 등의 다양한 예술영역을 함께 묶어 종합적인 예술 공간을 이루고 아울러 서적판매부, 대형식당, 커피샵 그리고 아트샵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미술관을 현대생활의 살아있는 공간자체로 변모시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