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여느 민담이나 전설처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괴담이 오래 전부터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생산되고 소비되는 과정에서 그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괴담이라는 텍스트 속에서 과거와 현대가 어떠한 유기적 구성을 가지
귀신이 살고 있어 일년에 한 명씩 제물로 빠져죽는다는 이야기 따위도 여기저기에 퍼져있다. 무당이 신내림을 받거나 하는 것에 대한 사실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믿고 있다. 이런 믿음 중 하나가 학교를 다니면서 들어왔던 학교 괴담이야기이다. 학교 괴담은 현대 신화의 구술
귀신인데 반해 서양의 공포물은 주로 칼을 들고 쫓아오는 살인마나 사탄의 하수인과 같은 모습을 취한다. 누구나 한번쯤 이러한 공포 영화의 상이한 양상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서양 사람들이 정말 저런 것을 무서워하는 것일까’하는 의문도 떠오를 것이다. 본 논의
꿈을 펼치는 이야기인 한편 꿈을 통해 현실을 드러내는 이야기로 ‘삶’이 ‘꿈’과 줄다리기하는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민담은 수많은 종류의 이야기가 존재하는 이야기 문화의 꽃으로 사람들이 꿈을 꾸고 웃음을 나누며 삶의 애환을 달래온 민간문학의 보고라 할 수 있다.
2) 역사 개관
2. 옛이야기의 가치
창작동화보다 옛이야기가 아이들의 마음을 훨씬 많이 끌어당긴다고 한다. 그것은 창작동화가 기교는 뛰어나고 문장은 아름답지만, 너무나 합리적이어서 삶의 근원적 진실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옛이야기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알 수 없는 심적 요소, 근원을 알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