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고 전적으로 아들에게 의탁하는 점, 그리고 모자관계라는 각별한 인간관계 등에서 기인한다고 해석하였다. 그러면서 남아선호사상에 의해 친딸보다 양아들이 부각되고 가부장제 사회구조와 삼종지도라는 윤리규범으로 인하여 며느리가 딸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파악하였다.
사회에서의 큰 난제들을 효라는 현실문제와 잘 융합시켜서 불교적 입장에서 대응하는 것이다. 여기서 孝善雙美라는 표제어가 빛을 내게 된다.
'향덕'과 '빈녀'의 효행은 구비효행설화의 세계에 비추어 보면 가장 보편적인 효행사례이다. 가난과 득병이라는 장애요소, 봉양과 치병이라는 효과, 그리고
사회 교과 과정에서 매우 많이 취급되어 온 단원이다. 따라서 학습자들도 대체로 생소하지 않고 개략적이나마 경험을 가지고 있어 학습을 진행하기도 용이하다.
교과서적인 교과 과정의 범위를 탈피하여 고장의 사회 구조를 보다 실증적으로 조사 분석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이 이
Ⅰ. 효선(孝善)
『삼국유사』의 마지막이 효선(孝善)편이다. 여기에는 다섯 편의 효행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효선의 의미에 대해서 두 가지 주장이 있다. 하나는 ‘효’도하는 ‘선’행, 즉 부모에게 정성을 다하고 순명하는 도를 ‘효선’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불교 문화사를 주제로
구비문학
구비문학은 ‘말로 된 문학’을 의미하고 글로 기록된 문학과 구별된다. 구비문학은 구전문학이라고 하기도 한다. 굳이 구분하자면 구전은 말로 전하는 것이고, 구비는 대대로 내려오는 것이다. 구비문학을 유동문학, 적층문학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계속 변하며 그 변화의 누적으로 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