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어미에서는 화자의 진술 태도, 곧 서법적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국어의 종결어미는 통사적으로는 문장 종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화자의 진술 태도, 곧 서법적 의미도 표시하는 어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종결어미가 통합한 문장 그 자체는 문장 안에서 하나의 명사구로
어미로 설정 가능한지 검토해 볼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종속적 연결 어미 ‘-게/-도록/-듯이’의 부사형 어미로의 설정 가능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Ⅱ. 본 론
1. 부사형 어미의 개념과 설정 필요성
1.1 부사형 어미의 개념
국어는 서술어의 자릿수에 따라 문장이 형성되는 서술어
어미를 모두 독립된 품사로 설정하였다.
주시경은 임(명사), 엇(형용사), 움(동사), 언(관형사), 억(부사), 놀(감탄사) 겻(조사), 잇(접속조사와 연결어미), 끗(서술격 조사와 종결어미) 등의 9품사를 제시하였고, 잇, 겻, 끗을 묶어서 토씨라고 하였다.
이 주장은 국어의 교착적 성질을 반영하고 있다. 국
어미임.
㈂ 기본형 ; 어간에 어미 ‘-다’를 붙인 말.
② 활용형의 종류
㈀ 종결형 ; 문장을 끝맺는 활용형(평서, 감탄, 의문, 명령, 청유)
㈁ 연결형 ; 문장을 연결 시켜 주는 활용형(대등적, 종속적, 보조적)
㈂ 전성형 ; 문장의 기능을 전성 시키는 활용형(관형사형, 명사형)
3)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