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자와 타자, 내부와 외부 사이에 만들어진 경계를 허무는 것이었다. (여기서 ‘타자’는 라캉의 ‘타자’와 정반대의 의미다. 라캉에게 그것은 기존의 질서를 집약하고 있는 자아 외부의 구조로서, 푸코의 용어에서는 차라리 ‘동일자’에 가깝다고 하겠다.)
ⅱ. 왜? 하필 경계를 허문단 말인가
타자를 배제하는 권력이다.
여기에서 푸코는 계보학을 사용하는데, “동일자가 경계선을 긋고 유지하기 위해 작동시키는 권력의 존재를 드러내고 그것이 미치는 효과에 대해 분석하는 것” 이진경, 『철학과 굴뚝 청소부』, 그린비, 2008, p. 383.
이다. 타자를 배제하는 권력과 그 배제의 경계선의 역사
, 숨겨진 의미를 드러내는
중층적 의미의 담지자로서의 언어
고전주의 (17c): 동일성과 차이, 표상과 재현
근대 이후 (19c): 표상X, 주체의 개념이 중심
『성의 역사』
19세기, 성은 억압되었던 것이 아니라 담론의 대상, 욕망의 대상이었음.
이는 권력에 의해 의도된 것이다.
언설(言設)로서의 그의 고고학은 특별한 영역이나 합리성, 분류나 인과성(因果性)을 구성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젊은 시절 자살 경험과 그로 인한 광기의 경험, 동성애 등 본인이 직접 타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타자의 사유를 우리에게 알려준 푸코는, 1984년 에이즈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모든 사람의 공통된 의식을 말하며 따라서 칸트의 철학은 총체론 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푸코는 실제의 역사 속에서 변해가는 담론의 조건을 다루는 개별적 접근 방식을 취한다. 즉 그는 특정 시대 사람들의 의식을 규정하는 조건을 다루는 것이며 이는 그를 철학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