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였다. 또한 임금에 대한 충의 이념을 남녀 사이의 애정에 비유하여 작품을 지었다. 이와 같은 모습은 여성을 화자로 하여 임을 그리는 <사미인곡>과<속미인곡>에서 잘 나타난다. 전기가사의 작가층인 사대부들은 미의식을 문학으로 형상하고자 노력하였다.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에서 정철이 숭
얼골을 못 보거든 그립기나 마르려믄(말려무나)
열 두 때 김도 길샤(길기도 길 구나) 설흔 날 支離(지리)하다.
玉窓(옥창)에 심은 梅花 몇 번이나 피어진고?(피고 졌는가?)
겨울 밤 차고 찬 제 자최눈(자국 눈) 섞어 치고,
여름날 길고 길 제 궂은 비는 므스 일고?
三春花柳 好時節에 景物(경물,경치)
용어는 경기체가, 속요, 악장, 가사, 장시조 등, 가곡으로 불려지는 긴 노래를 모두 지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용어는 노래의 長短을 구별하기 위하여 쓰여진 것이다. 특히 지봉유설에 보면 악장과 경기체가를 모두 장가로 불렀다는 기록이 나오는 등 하나의 독립된 장르명칭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노래로 불릴 것을 전제로 한다. 노래로 부른다면 어떻게 불러야 할지 민요의 특성과 관련하여 생각해 보자.
(2)이 노래는 낭송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운율을 느낄 수 있다. 운율감이 두드러진 부분을 찾고 이러한 운율은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말해 보자.
2. 이 작품의 내용 및 표현 방법과 관련
내용적으로 시대적 삶의 여건과 사람살이의 개연성 속에서 야기되는 정서를 형상화한 작품들이 70%나 이루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박영주(1999), 「사설시조의 표현미학과 시적 지향」, 『조선조 시가의 존재양상과 미의식』, 보고사, p.340
그러나 시조가 유흥의 장에서 주로 불렀다는 연행적인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