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식 소설적 변이 양상 연구> 1991
독자들은 정임과 영창을 통해 자신의 암담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고 완벽하지 않은 삶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완벽한 인물들이 모든 역경과 고난을 해결하고 행복에 이르는 고소설적 인물상과 줄거리는 당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추월색>의 가
작품으로는 <혈의 누, 귀의 성, 치악산, 빈설랑의 일미인(이인직)>, <금수회의록, 공진회(안국선)>, <자유종, 빈상설, 구마검(이해조)>, <추월색, 안의성(최찬식)> 등이 있다.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 75-85쪽.
권영민, 위의책, 123-142쪽.
② 역사 전기 소설과 번안 소설
역사 전기 소설은
작품에는 우연성이 개입하게 된다. 이숭원,「최찬식의 추월색 고」,『국어교육』Vol.- No.39, 한국국어교육연구회, pp.132~133
즉, 혼사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창과 정임을 만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만남을 이루기 위해서 우연적 요소가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 속 배경이
따라 이후부터 보편적이게 사용되어졌다. 이인직을 비롯하여 많은 개화파 지식인들이 이전의 고대소설과는 다른 형태의 소설을 발표하게 되면서 신소설은 대체적으로 그들의 작품을 지칭하게 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이인직의 ‘혈의 누’, 이해조의 ‘자유종’, 최찬식의 ‘추월색’ 등이 있다.
최찬식 소설은 (비록 자주적 근대정신이나 인물의 내면묘사를 결여한 것이긴 하지만) 새 시대의 신문명 풍속도를 소개 또는 반영하는 데 있어서는 여느 신소설에 월등히 앞선다. 해외유학을 했던 남녀주인공은 소설가(영창)가 되거나 서양식 의복을 갖추어 입고 신혼여행을 떠나며 포도주를 마신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