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적인 면으로는 불교와 유학에 미친 자취가 뚜렷하다. 도교적인 깊이도 무시할 수 없다. 김시습이 방외 문학이라고 하는 것은 관인 문학과 달리하는 점으로 미루어 북한 문학이 안고 있는 백성의 문학과 공통점이 있다.「금오신화」를 이해하는 데는 그 작자를 이해해야 할 것이며, 그 작자를 이해
금오신화』최초의 소설이란 데에 異見을 제시한 사람은 池浚模, <傳記小說의 효시는 신라에 있다.>(『어문학』32, 한국어문학회, 1975).
고소설의 출현시기에 대한 문제가 학계에 새로운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를 검토하면서 김시습의 생애와 사상, 그의 작품중 『금오신
분석
(1) 작가의 삶과 사상
☑ 김시습 [金時習, 1435~1493]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선 전기의 학자이다. 유불(儒佛) 정신을 아울러 포섭한 사상과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하였다. 금오산실에서 한국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지었고 《탕유관서록》, 《탕유관동록》등을 정리했으며
금오신화』가 한국최초의 소설이란 점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면서고소설의 출현시기에 대한 문제가 학계에 새로운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를 검토하면서 김시습의 생애와 사상, 그의 작품중 『금오신화』에 대해 재조명하여 김시습이 차지하고 있는 문학사적 위치를 천착
금오신화>, <기재기이>에서 보이는 전기소설의 계승, 가전체의 발전, 불교계 소설의 등장, 몽유록의 전개, <금오신화>의 창작 등으로 나타난다.
본고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 조선전기소설을 이해하고자 한다. 우선은 조선전기소설의 성립과 관련한 총체적 배경을 파악하고 각 작품들을 통해 그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