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가 사람을 죽일 리가 없지. 기표는…… ”
“기표를 미워하다니. 나 역시 담임선생에 대한 적대감으로 몸을 떨었다.”
- 이 소설은 유대의 관점에 의해 서술되는데, 생각보다 예리한 그 덕분에 놀라기도 했고, 시원하기까지 했다. 담임선생님, 형우의 의도까지 완벽하게 파악한 그이지만, 그는
기표)와 제도권 내에 있으면서 기득권을 가진 자(담임)와의 힘겨룸 또한 낯설다.
4) 작품의 풍자성 → 악에 대항하는 자의 또 다른 악에 대해 풍주하고 있다. 최기표의 초라한 몰락에서, '나'는 합법적 권력을 가진 담임과 형우의 교묘하고 위선적 술책이 기표의 물리적 폭력보다 더 무서운 것이라는 것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등과 같이 사회 현실을 대상으로 부조리한 삶과 그 문제의식을 우화적으로 재구성하면서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추적하고 현실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의 굴절을 드러내는 작품군들이다. 우리는 첫 번째 작품군들을 작가의 전기적 고찰을 통해 유
>의 작품을 통해서도 학교를 무대로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간의 이야기를 형상화함으로써 교육의 순수성을 훼손시키는 교활한 위선과 합법적인 권력의 폭력성 등을 사실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동행, 아베의 가족, 우상의 눈물, 우리들의 날개 ,살아가는손 ,광망 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