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우상의 눈물

 1  [문학] 우상의 눈물-1
 2  [문학] 우상의 눈물-2
 3  [문학] 우상의 눈물-3
 4  [문학] 우상의 눈물-4
 5  [문학] 우상의 눈물-5
 6  [문학] 우상의 눈물-6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문학] 우상의 눈물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줄거리)

2. 등장인물

1) 담임선생님

2) 형우

3) 나(유대)

4) 기표

3. 그때 그 시절

4. 마치며...

본문내용
2) 형우

“나는 나를 충동질하는 형우의 눈에서 자기도 미지에 당해야 하는 두려움과 아울러 나에 대한 선망이 깔려 있음을 놓치지 않았다. 형우가 기표에게 당할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것은 기표와 같은 배에 오른 우리들의 공동 운명이었던 것이다.”
“인간을 구제한다는 것은 값싼 동정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이빨 뺀 뱀이나 다름없어. 걔들이 모두 나한테 말했다. 기표는 악마라고. 자기들 피를 빨아먹고 사는 흡혈귀라고.”

- 형우 또한 담임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지능적인 방법과 위선으로 기표를 몰락시키는 데에 일조한다. 기표를 구제불능이라고 치부 해버린지 오래지만, 그 만큼 좋은 이용수단도 없다고 생각하며 모두에게 신뢰를 받기위해 겉으로는 온갖 동정의 눈길을 보낸다. 결국 그러고는 기표를 다른 이들에게 한 낱 불쌍한 벌레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한 것이다. 그의 놀라운 이중성에 피곤하지도 않을까하고 생각했고, 오히려 무기력하게 이용당하고 순진하게 속는 나머지 보다 더 나은 것은 아닐까 하며 착각까지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형우도 담임선생님에게 하나의 이용수단이었다. 아니, 서로에게 서로가 이용수단 이었을 것이다. 권력을 차지하기위한 성공의 발판인 것이다.





3) 나(유대)

“그것은 이미 겪은 우월감 같은 오만감이었다.”
“자율이라는 낱말로 우리를 묶으면서도 실상 우리들 머리 위에 군왕처럼 군림하고 싶은 그의 저의를 찔러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러한 인습적 권위에 대해서 콧방귀를 날릴 수 있을 만큼 그보다 더 완벽하고 조직적인 분명한 권위의 다스림 속에 몸을 맡기길 좋아하고 있었다. 그 한 가지 예로 우리 엄마는 촌지 봉투로 담임선생을 움직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ㅡ말하길 꺼리는 거야. 악에 대한 공포 때문이지. 나는 이렇게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나는 내 생각이 옳지 않음을 나 자신의 경험 속에서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기표에 대한 공포는 그에게 린치를 당할 때뿐이었다. 무언가 헤아릴 수 없는 힘이 그에게 있는 것 같았다.”
“기표가 안 좋아할걸, 고자질하는 거 말이야.”
“죽지 않았을 거다. 나는 뛰면서 생각했다. 기표가 사람을 죽일 리가 없지. 기표는…… ”
“기표를 미워하다니. 나 역시 담임선생에 대한 적대감으로 몸을 떨었다.”

- 이 소설은 유대의 관점에 의해 서술되는데, 생각보다 예리한 그 덕분에 놀라기도 했고, 시원하기까지 했다. 담임선생님, 형우의 의도까지 완벽하게 파악한 그이지만, 그는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표에게 당하면서도 그 구조 속에 편안하게 안주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