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의도나 재내된 진리를 담고 있는 정전으로서 간주하면서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텍스트는 생산과 수용의 상황 맥락(context)을 고려하는 가운데 ‘담론(discourse)’로 간주되어야 한다. 시텍스트는 학습자와의 소통을 통해 의미가 실현되는 기
시 창작에 있어 의미나 관념 또는 관념적 이미지 등에 대해 회의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시어의 의미 제거를 실험하여 시에서 언어의 의미를 무화하기에 이른다.
1) 전기
- 순수 서정과 서구 지향
김춘수의 전기 시는 릴케의 동경과 서정주와 유치환의 영향이 나타나 조어와 문체, 어조, 모티브
내재하는 본질을 파악하는 시를 써 ‘인식의 시인’으로 불리는 김춘수는 1998년에 재단법인 인촌기념회 제12회 인촌상을 수상, 연이어 2000년 시집 의자와 계단으로 제1회 청마문학상, 2004년 제19회 소월시문학상 특별상, 아시아자유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예술원상 등 많은 작품을 통해 인정받았다.
텍스트에 대한 느낌, 체험 발표
③학생들의 텍스트에 대한 지식 및 스키마 진단
3. 지도
(반응의 명료화)
(1) 전체적 접근 - 시작품의 전체적 정서, 의미 파악
①낭독
②시텍스트의 느낌, 분위기 감상
(2) 부분적 접근 - 시텍스트에 대한 해석
①시의 장치 이해
②세부적 의미와 정서 파악
(3) 종
김춘수는 『구름과 장미』에서부터 시작하여 『쉰 한편의 비가悲歌』에 이르기까지 여러 편의 시편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여러 편의 시의 선상에서 그는 언어에 대한 불신의 과정을 겪으며, 무의미시라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간다. 그는 ‘언어가 실체와 연관이 되는 것인가?’하는 의문을 시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