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 단독정부가 수립되면서 사회주의 계열의 작가들은 공식적인 활동을 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1930년대 카프 계열의 프로희곡에 몸담았던 많은 유능한 작가들이 월북을 택했다. 이후, 민족극 수립의 의지가 투영된 적은 있으나, 높은 이데올로기의 벽으로 인해 소통을 할 수 없던 남과 북의 작품은
희곡문학에 관한 이해는 주체사상에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어져 사상 이전에 담긴 문학성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다.
문학과 언어가 민족의 얼과 혼을 담는 본질적인 체계이고 남북한이 남남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문학이 곧 남한문학이라는 고질적인 통념과 북한문학을 당에 의해 철저히 통제
남북한은 분단된 상태가 반세기 이상 지속되어 왔다. 그 동안 서로간의 다른 체제와 이데올로기로 인하여 갖고 있는 가치관이 상당히 변하였고, 서로간의 이질화 현상도 심화되었다.
그런데 7.7 선언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거쳐 오면서, 북한을 대결, 경쟁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로 보고 우리가 먼저 포
북한의 문학예술에서는 사회주의 문화에서 강조되고 있는 당성, 인민성, 계급성 등의 보편적인 요건만이 아니라, 혁명성이라는 이념적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2) 북한문학과 혁명성의 전통
- 북한문학에서 강조되고 있는 혁명성의 이념은 김일성의 항일 투쟁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항
사회주의적 내용을 지니게 함으로써만 인민대중의 생활감정에 맞는 혁명적인 문학예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혁명 예술의 큰 틀 가운데 혁명 연극과 혁명 가극이 자리 잡고 있다.
2. 혁명연극의 특징
혁명연극이란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유격대원 및 주민들의 계급교양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