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근대에 의한, 근대를 위한 단군신화단군은 우리에게 여전히 신화로 존재한다. 오늘의 한국인들에게 단군이 신화인 것은 고조선 건국신화의 주인공이기 때문이 아니라 단군을 신화로 만드는 표상체계 때문이다. 물론 문헌으로 전승된 고조선 건국신화 역시 그 표상체계의 일부를 구성하는 단위임
한국사관’을 흔히 ‘식민사관’이라고들 부른다. 그러나 이는 정확한 용어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식민사관’이라 하면 우선 식민을 하는 쪽이 주체인지, 식민을 당하는 쪽이 주체인지 애매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사관이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범세계적으로 일어났던 하나의 역사적 현상인 식민
Ⅰ. 일제(식민지시대, 일제강점기)의 내선일체론
일제하에서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식민지 통치의 목표는 동화주의의 완성에 있었다. 일제는 그간 동화주의의 다른 표현으로 일시동인, 내선융화 등의 용어로 식민지 차별을 무마해 왔다. 그나마 우가끼(宇垣一成) 총독이 부임하면서 내건 내지
3-2) 식물
단군신화에서는 식물로써 신단수, 쑥, 마늘이 등장한다. 신단수에서는 웅녀가 자식을 잉태하기 위하여 신단수에서 비는 것에서 수목숭배사상을 볼 수 있다. 원시사회에서는 巨木·古木을 신성시하고 신수로 여기는 사상이 있었다.
또한 호랑이와 곰이 사람이 되기를 원할 때 신이 쑥과 마
근대적 역사 서술법에 입각하여 나온 최초의 한국사 개설서는 아마도 현채의 중등교과서 동국사약(1906)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된다. 그는 한말 애국계몽운동 시기의 대표적인 역사 저술가였고, 동국사약은 그가 편집한 많은 책 가운데서도 가장 고심한 개설서였다. 그는 여기서 한국사를 태고사(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