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상을 넘어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2001년 발생한 ‘이영자의 다이어트 파문’을 통해 미디어와 대중문화, 다이어트와 이데올로기 등이 서로 얽어 짜낸 우리 사회의 몸담론과 그 문제성을 읽어 낼 수 있게 해준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담론들이 몸과 어떠한 관계를
문화현상을 넘어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에 발생한 ‘이영자의 다이어트 파문’은 시사해주는 바가 많으리라 본다. 이 사건으로부터 미디어와 대중문화, 다이어트와 이데올로기 등이 서로 얽어 짜낸 우리 사회의 몸담론과 그 문제성을 읽어낼
여성민우회의 조사를 보면, 정상체중의 경우에도 자신의 체중에 대해 83%가 불만족이었고, 74.5%는 콤플렉스 극복 등의 이유로 성형수술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43.1%는 성형수술을 받을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기관리'라는 이데올로기는 나날이 커지는 뷰티산업과 상업적 대중문화에
몸매 뿐만이 아니라 얼굴이 갖는 사회적인 인식 또한 그와 유사하다. 이렇듯, 현대사회에서 외모는 어떠한 보이지 않는 기준에 의해서 결정되어지고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묵적인 동의를 하게되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 물론, 이렇게 '사회화' 되어버린 외모에 대한 인식을 현대사회가 가진 구조와
여성만의 관심사가 아니며, 20~30대 젊은이들만의 몫이 아님이 분명해진 것이다.
육체의 담론은 욕망하는 육체, 소비하는 육체로서의 몸을 그 핵심으로 한다. 여성의 경우 육체는 '살과의 전쟁'이 일어나는 장소요, '날씬함'이라는 미적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소비의 대상이다
이렇게 몸의 문제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