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등 지리적 여건으로 종교적 의식이 강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책적으로 국가에서 적극 수용 권장한 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백제와 신라에서는 종교적 신앙보다는 노자(老子), 장자(莊子)의 서적을 통한 무위자연(無爲自然)사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자체사상과 융합하면서 선도(仙
사상, 불교, 유교 및 도교 등의 사상과 철학이 건축양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중국에서 발달한 풍수사상과 음양오행설이 언제부터 한반도에 전파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유사에 있는 반월성터에 관한 기록이나, 고구려와 백제의 고분벽화에 나타난 풍수사상과 관련된 사신수, 음양오행
사상적 특성이 강하게 들어있다. 동양에서 발생한 유교, 불교, 도교에는 동양특유의 내면을 중시하는 사상이 담겨져 있고, 서양에서 발생한 기독교에는 동양과는 달리 외형을 중시하는 사상이 담겨져 있다. 비단 위의 예 뿐만이 아니라 많은 측면에서 동양과 서양이 추구하는 사상적인 면은 상이함이
불교의 민중구원의 실천은 오늘날 중국권에 의해서도 배척할 수 없는 힘으로 남아 불교신앙의 자유를 인정받고 있다.
2. 도교(道敎)
황제(黃帝)와 노자(老子)를 교조로 삼은 중국의 토착종교로, 노자와 장자(莊子)를 중심으로 한 도가(道家)사상과 구별된다. 도교는 후한(後漢)시대에 패국(沛國)의 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