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정운식 표기
동국정운은 우리나라 한자음 표기의 표준화를 위하여 편찬된 것으로 세종 29년에 완성되었다. 이 책의 체계는 우리나라의 실제 한자음과는 달랐다. 가령 ㄲ, ㄸ, ㅃ, ㅆ, ㅉ, ㆅ, ㆆ, ㆁ등을 재구 한 것이다. (예: 虯, 步, 洪 등) 그러나 이는 완전히 중국 운서의
해낼 수 있는 능력, 어떤 새로운 필요가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감당해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어야 한다.
국어의 역사는 무엇보다도 역대의 문헌 자료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불행히도 고대의 자료는 매우 적고, 또 한자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알기 어려운 형편에 있다.
음 등장하는 말인 이도는 대명률직해(大明律直解)(1392) 발문에 나타난다. 또한 가장 널리 쓰이는 말인 이두(吏讀)는 세종실록(世宗實錄)所載 <훈민정음> 序에 처음 나타난다.
이두의 기원에 대한 정확한 의견을 정립되어지지 않았으나 대체로 7세기에 이두가 체제를 갖추었다고 본다. 설총이 이두를
넷째, 된소리 성모의 한국한자음은 거의 없다. 이는 한국한자음 형성 시기에 우리말 닿소리에 된소리가 없었기 때문이다(우리말 된소리 형성 시기는 15C 전후로 보아야 한다).
중고한음의 전탁음은 유성유기음으로 우리말 된소리가 정확히 일치하는 음성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듣기에는 다분
음들은 휴지나 닿소리 앞에서 중화되는데 이 팔자가족용법은 중화된 대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이론적인 종성부용초성법의 원칙론에서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표기법인 팔자가족용법으로 돌아간 것이다.
다음은 훈민정음 해례본(解例本) 종성해(終聲解)에 나타난 구절을 위시해둔 것이다.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