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극장을 중심으로 활약한 1930, 1940년대 일제시대의 대표적 대중극 작가로, 쓰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여 대표적인 대중작가로 알려져 있다. 임선규의 작품들은 신파극의 전형적 소재인 가정비극, 또는 화류비극에 입각해 있으나 이를 잘 짜여진 극의 구성 기교에 담아 한국적 멜로드라마의 모범을
동양극장의 시대가 열리면서 양식과 기법면에서 초기 이식 신파를 탈피하며 독자적인 대중극으로 발전하였다. 동양극장 이전의 연극은 연극 전문 극장조차 없는 상황이었으나 동양극장이 세워진 이후로부터 잘 만드어진 상품으로서의 연극이 공급되며 연극의 상업주의가 실현되고 연극 종사자들도
동양극장에서 극단 청춘좌에 의해 공연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통해서이다. 이 작품은 해방 전 우리 연극 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후 인기작으로 는 대략 여러 작품이 있으며, 임선규의 작품들은 신파극의 전형적인 소재인 가정 비극, 또는 화류 비극에 입각해 있으나 그는 이를
극예술연구회를 중심으로 극대극운동이 전개되고 다수의 창작희곡이 나왔지만 공연이 집회의 성격이 강한 탓에 30년대 중반부터 더 심한 탄압과 통제를 받게 되어 1930년대 후반은 동양극장을 중심으로 한 신파 상업극이 주를 이루고 1940년대 전시체제에서는 친일 국민연극으로 전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