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역시 그렇다면 인간과 동물의 인식에는 별 차이가 없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서서 과학적인 인식을 할 수 있다. 이 과학적인 인식이란, 인과적이고 논증적인 경험을 구성하는 이성적 능력에 의해서 가능해지는 것인데, 이 이성적 능력은 단순한 경험만 가지는 동물이
운동에너지(mv2)이다. 이처럼 어떤 비물질적인 것, 따라서 비연장적인 것이 물체의 운동에서 불변하는 것이라면, 연장은 물체의 본질이 될 수 없게 된다. 라이프니츠에 의하면 이로써 공간과 시간, 연장된 것 또는 물체가 실체적 성격을 갖거나 신의 속성일 수 있다는 견해는 더 이상 지탱될 수 없다.
과학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라이프니츠는 과학과 같은 보편타당한 인식은 경험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소박한 경험적·심리적 방식에 의해서는 주어질 수 없으며, 선험적 원리에 따라 논증적으로 경험을 구성하는 능력을 가진 인간의 의식, 즉 이성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대한 초시간적인 타당성을 찾는 노력이다. 이러한 신존재 증명 이후 그는 오류는 명석, 판명하게 인식되지 않은 것에까지 의지를 작용시킨 결과라고 생각하고, 이 것만 피한다면 우리는 참된 판단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다고 본다. 여기서 그는 의심했던 현실세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고, 연
반드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훗날에도 라이프니츠는 이 두 입장 중 한 가지를 택한 것이 아니라, 상반되는 두 입장의 종합을 시도했다. 이렇듯 그는 이미 15세에 자신의 미래의 철학적 작업을 위해 결정적으로 중요한 관점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