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라고 번역하여 쓰면 될 것을 굳이 “리얼리즘”이라 부르는 것이 못마땅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리 마땅하게 생각하진 않는다. "리얼리즘”, 사실 처음부터 혼돈의 위치에 놓여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얼마 전 의미 규정의 혼란 속에서 본 필자를 소요케 만들었던 “근대”란 녀석과 그런 의미에서
문학의 이념적 성격
(1) 주체사상과 혁명성
- 북한의 문학예술에서는 사회주의 문화에서 강조되고 있는 당성, 인민성, 계급성 등의 보편적인 요건만이 아니라, 혁명성이라는 이념적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2) 북한문학과 혁명성의 전통
- 북한문학에서 강조되고 있는 혁명성의 이념은 김일성의 항일
예술을 생명과 개성을 바탕으로 주관주의에서 객관주의 즉 리얼리즘으로 나아가며 정리한다. 이러한 사유가 가능한 것은 예술과 현실의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한 덕분 아닐까. 그가 강조한 자아 각성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그의 초기문학론이 보여주는 문학과 예술에 대한 많은 고민의 흔적들은 현
주의 소설의 독자적인 전통을 수립한 것이다.
반면에 그는 문단과 사교계에서는 인상적인 이미지를 창조하지 못했다. 그가 첫번째 성공을 거둔 이후, 문단과 사교계는 그를 명사로 대접하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키가 작달막하고 금발에 작은 회색 눈, 병색이 완연한 얼굴, 신경질적으로 실룩거리는
문학 외부적 요인보다는 내재적인 관점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먼저 다음장에서는 카프의 전신인 염군사와 파스큘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② 카프 이전의 단계, 염군사와 파스큘라
한국 문학사에서 계급주의문학운동은 ‘염군사’와 ‘파스큘라’의 활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