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한다. 이러한 사유가 가능한 것은 예술과 현실의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한 덕분 아닐까. 그가 강조한 자아 각성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그의 초기문학론이 보여주는 문학과 예술에 대한 많은 고민의 흔적들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믿는다.
1.5. 황석우와 현철의 논쟁
문학"이라고 정의한 후, 민족의식을 신화·설화·향가·가사 등 고전문학 작품에서 찾았다. 또한 이형기는 「민족문학이냐 좋은 문학이냐」에서 '민족문학도 문학이다'라는 사실과 '문학은 언어예술이다'라는 사실을 중시하며, 민족 특유의 역사와 전통이 한국 언어에 담긴 작품을 민족문학으로 생각하
문학의 비교문학적 문제부터 살펴보기로 하겠다.
이광수의 초기문학론에 대해서는 쓰보우치 쇼요(坪內逍遙), 혼마 히사오(本間久雄),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다카야마 조규(高山樗牛), 톨스토이 등의 영향이 주로 거론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은 이광수의 초기 문학론이 형성된 시기의 시대
문학도 민족의 모순을 타개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의 시들이 전개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송기한, 「1920-30년대 카프시의 전개양상」, 인문과학논문집 31. 2001. p. 3.
신경향파 문학은 한국에서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등장하기 전에 전개된 문학으로서, 아직 사회
문학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며 나아가 통일된 하나의 우리 문학을 수립하느냐 하는 중요한 문제로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는 시대구분 부재의 한국사라는 역사 인식 속에서 근대의 개념, 그리고 근대와 근대구분을 둘러싼 문학의 쟁점들을 살펴보고, 이들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근대기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