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론
유럽 역사상 1450∼1750년 사이에 마녀술이라는 죄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재판을 받았다. 마녀사냥의 대상은 대부분 여성이었고 재판을 받은 여성 가운데 절반은 화형으로 목숨을 잃었다. 마녀사냥이란 “흔히 비밀 행동을 한다고 의심받는 사람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1. 마녀사냥의 정의
- 하나의 정치적 신조를 절대화하여 이단자를 유죄로 만드는 현상.
- 15세기부터 18세기초까지 서양에서 일어난 마녀재판에서 유래한 말.
- 중세 유럽에서 여러요인으로 인해 사회불안과 종교적 위기가 계속되자 권력층과 교회는 주민들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멀
마녀 또는 악마의 사도로 몰아 대대적인 재판을 벌였다. 1950년대 미국에서 조지프 매카시 상원의원 주도로 벌어진 '빨갱이 사냥'이 마녀사냥의 전형으로 꼽힌다. 이 사건 이후 마녀사냥이란 용어는 '권력자들이 도덕적 공황상태를 이용,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죄를 뒤집어씌우는 행위'를 의미하게 됐다.
마녀 선풍기(1400~1600) 이전에는 마녀에 대해 매우 관용적이고 탄압도 극히 미온적이었을 뿐 아니라 마녀에 대해 온정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1300년을 경계로 하여 사태는 일변한다. 마녀에 대한 교회의 태도가 돌연 강경해진 것이다. 마녀사냥의 모태가 되는 것은 바로 이단을 심문하는 데에서 비롯되
마녀사냥에 대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대체로 ‘중세적’이다. 마녀사냥은 ‘비합리적이고 광신적인 종교적 열정으로 중세의 교회가 자행한 이해할 수 없는 학살극’이라는 인상이 강한 것이다. 실제로 마녀가 받았던 온갖 종교적이거나 비합리적인 혐의들―악마 숭배와 악마와의 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