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권력가의 부패 등등 이러한 닫힌 사회의 모순들을 열린 공간 속에서 개방적으로 ‘논의’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당극의 ‘마당’이라는 공간은 열린사회에 상응하며, 공연자-관중의 개방적 상호관계는 마당극이 지향하는 ‘열린 관계’인 셈이다.
마당극이 ‘마당’ 혹은 ‘판’이라는 열린 공간을 선택한 것은 마당극의 양식적 성격을 근본적으로 결정하는 요체이다.
초기에 과천에서 공연된 마당극은 탈춤, 풍불, 판소리 따위의 전통적인 민속 연희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야외 연극이다. 마당극은 공연자와 청관중의 상호작용 통로가 개
작품 속에 재구성될 원료와 갈등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일상적 사건으로서의 ‘사회극’과 예술적 사건으로서의 ‘무대극’은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상호의존적인 것이다. 마당극은 우리 연극사에서 사회극과 무대극/미학극의 상호 의존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
Ⅰ 서론
1970년대는 이른바 ‘산업화’의 시대이다. 경제의 급성장과 근대적인 산업 체제의 확립, 도시의 확대와 대중문화의 확산, 사회 구조의 변화와 생활 패턴의 다양화, 물질주의적인 가치관의 확대 등 새로운 한국 사회의 변모 양상이 나타났다. 정치적으로는 제3, 제4 공화국의 억압기였고, 경
Ⅰ. 서 론
학문의 자세에 있어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은 기본적인 덕목이다. 곧 배움에 있어서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거의 모든 학문은 서구화된 모습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극의 경우 현재 성행하고 있는 주류의 장르가 그 근대극을 기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