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권력가의 부패 등등 이러한 닫힌 사회의 모순들을 열린 공간 속에서 개방적으로 ‘논의’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당극의 ‘마당’이라는 공간은 열린사회에 상응하며, 공연자-관중의 개방적 상호관계는 마당극이 지향하는 ‘열린 관계’인 셈이다.
마당극이 ‘마당’ 혹은 ‘판’이라는 열린 공간을 선택한 것은 마당극의 양식적 성격을 근본적으로 결정하는 요체이다.
초기에 과천에서 공연된 마당극은 탈춤, 풍불, 판소리 따위의 전통적인 민속 연희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야외 연극이다. 마당극은 공연자와 청관중의 상호작용 통로가 개
작품 속에 재구성될 원료와 갈등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일상적 사건으로서의 ‘사회극’과 예술적 사건으로서의 ‘무대극’은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상호의존적인 것이다. 마당극은 우리 연극사에서 사회극과 무대극/미학극의 상호 의존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
공연의 대부분이 행사적 공연의 성격을 지니며 관중은 그곳에 함께 모여서 동질성을 느끼고 참여의식을 갖는다.
축제나 행사에서 하는 마당극은 행사의 다른 프로그램과 어우러져야 하며, 관중을 연극 공연으로 이끌어오고, 연극이 끝난 후에는 생활로 되돌아가게 하는 장치들이 필요하다. 관중이 흩
현대미술의 추이를 소개, 점검하기 시작한다. 또한 이 시기는 국제진출의 기회도 잦아져 유수한 국제전에 참가하고, 이 일, 유준상, 오광수 등 전문 비평가들과 일본에 머물러 있던 이우환에 의해 튼실한 이론과 비평적 관점이 교환될 수 있었다. 가히 한국현재미술의 르네상스 시기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