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는 말 - 작가의 현실인식
문학은 사회의 전부를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작가로 하여금 선택된 사회가 반영되며, 그 매개체로 작가의 눈, 즉 작가의 현실인식이 형상화되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한 작가의 삶을 연구하면서 우리는 그가 당면했던 문제들과 시대적 고통을 알 수
형상화
코끼리와 충돌했음에도 멀쩡한 마티즈의 모습으로 아토스 보다 우월함을 강조
“덩치 비켜라”
4기통 엔진은 3기통 엔진보다 뛰어나다고 광고
3기통 엔진의 마티즈와 직접 비교
”개 4마리가 끄는 마차보다 말 3마리가 끄는 마차가 더 빠르다!”라고 주장
실제 중립 기관이 4기통
소설가 박상우는 문학만이 전하는 독특하고 소중한 심미적 경험을 고도로 압축된, 엄격하고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하는 작가다. 그의 소설 세계는 난해하면서도 치밀하게 구성된 짜임을 통해 완성적이고 다층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박상우의 <말무리반도>는 1997년 발표작으로 현실을 이유로
형상화한다. 그런데 형상화는 인식적 차우너의 사유와 불가분 결합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문학은 언어로 된 형상적 사유에 해당한다. 가령 사랑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자. “사랑이란 이러이러한 것이다.”고 말하는 것은 개념적인 차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것을 일정한 배경 속에서 어떤 사건을 통
말부터 적극 형성된다.
한편, 모더니즘 시에서 보이는 감상적인 자의식의 과잉 및 생경한 문명어와 도시어의 절제 없는 사용에 대해 큰 반발을 보이며, 토속적인 서정의 세계와 고전적 정감의 세계로 회귀하는 순수시 지향을 보인다. 서정주, 유치환, 박재삼 등이 그들인데 한국전통적 서정의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