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제도에 있어서도 천년의 관습과 역사 속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인정받아 온 자연장인 매장제에 몇 가지의 부작용이 있다고 하여, 그 부작용을 없애는 방법은 연구하지 않고, 국토잠식과 고비용은 물론이고 환경공해 및 자연파괴와 같은 더 큰 폐해와 더불어 매장의 모든 부작용이 그대로 예상되는
묘지화되는 것을 막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국토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질서한 묘지이용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화장은 묘지에 비해 장례 후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 토지의 효율성 측면에서 볼 때 매우 효율적인 장례 방식이다. 국토의 1%가 넘는 3억970만평이 무덤 2100만기에 덮
묘지를 금하는 대신 공동묘지를 도시계획의 일부로 도입하여 묘지의 공동화를 추진하였다.
일본의 묘지문화는 묘지에 대한 혐오시설의 인식을 떨쳐버리고 주변경관을 살리면서 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공원식 묘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터는 물론이고 납골당
이 조사에서는 우리 나라 상장례 산업의 현황과 그 전망을 살펴보기로 한다. 그런데 그것을 알아보기에 앞서 우리가 왜 그러한 주제를 가지고 조사를 했는지, 또 우리 생활에서 그 것과 관련된 죽음, 상장례 문화가 얼마나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중요한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기로 한다.
인간의 생
장례문제를 둘러싼 담론에서 느낀 점은 매장과 화장이 환경에 주는 영향에 대한 파악이 매우 상식적이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면, 매장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은 묘자리가 거대해지면서 산림파괴를 낳는다는 것이다. 화장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은 납골묘에 쓰는 석재를 채취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