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조직이다. 염군사 동인들은 그들의 문학 활동 일환으로 곧 <<염군(焰群)>>발간을 시도했다. 그 가운데는 이적효, <지새는 새벽에 어린애 죽었어요>, 이호, <가로를 넘어서>, 박세영, <양자강변에서>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일제의 규제, 간섭에 의해 이들 작품은 <<염군>>을 통해 발표되지는 못
할 대상으로 여겨졌다. 더불어 문학에 있어 비무장지대는 근원, 본질, 원형으로서의 상징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 비무장지대를 없애는 길만이 통일을 이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고전적인 이데올로기는 원형의 회손 이라는 측면에서 점차 사그라졌다. 비무장지대를 없애는 것은 필연적으로
② 작품연보 이육사 문학관, 작품연보, http://www.264.or.kr/
육사의 문단의 어느 유파나 동인에 가담하여 작품 활동을 한 자취는 찾아볼 수 없다. 그의 짧은 전 생애를 통해서 오직 독립투쟁에 바쳐 왔다는 사실이 그가 문단 생활에 전념할 만큼의 정신적 겨를이 없다는 이유에서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접근은 막연한 일반론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먼저 육사의 시 정신과 관련이 깊은 구체적인 사상이 퇴계의 주리론이라는 점을 그의 문화적 배경과 관련하여 밝혀내었다. 주리론의 특성이 과연 다른 사상적 경향에 대해 어떤 변별성을 지니는가 하는 점을 밝히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