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사(品詞)라고 한다. 주시경은 ‘품사’를 ‘기, 씨’라는 용어로 부르기도 했다.
단어를 보는 역대문법가들의 관점과 품사분류 기준의 차이로 인해, 국어의 품사는 1963년 공포된 학교문법통일안의 9품사 체계에서부터 적게는 5품사, 크게는 13품사까지 다양하게 분류되어 왔다.
여기에서는 일반적인
. / 나는 철수를 좋아한다.
<예16ㄱ~ㄹ>과 <예16ㅁ> 사이에는 문법적 차이가 존재한다. 후자는 ‘-어/아 하다’가 붙어 형용사문을 동사문으로 바꿀 수 있지만 전자는 불가능 하다. 이에 근거하여 <예16ㄱ~ㄹ>을 객관성 형용사, <예16ㅁ>을 주관성 형용사로 구별하기도 하나 그 경계를 세우기가 어렵다.
품사체계를 각각 살펴보고, 그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이러한 국어학자들의 이론의 영향을 받아 절충안으로 받아들여진 학교문법론은 조사와 지정사 부분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지 알아본다.
3. 조사와 지정사(-이다)의 문제
조사를 품사로 인정하느냐의 여부로서 그에 따라
동사의 항가에 의해 동사의 앞 요소인 명사구가 생성되듯이, 속격 명사구도 핵명사의 지배관계에 의해 앞 요소인 속격 명사구가 생성된다고 한다면 문법기술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속격 명사구를 논의하는 데 먼저 핵명사의 유형이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명사의 갈래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