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자본주의적 일상과 동일성의 세계
최인호의 초기 소설은 60년대 김승옥 소설과 식민지시대 이상 문학과 유사점이 있다. 바로 그들의 소설이 교환원리와 도구적 합리성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적 도시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도구적 합리성과 교환원리는 다양한 물질적 삶을 단일한 체제와
문학상, <타인의 방>과 <처세술 개론>으로 현대문학상 신인상(1972), <깊고 푸른 밤>으로 이상문학상(1982), 영화 '깊고 푸른 밤'으로 아시아영화제 각본상(1986)과 대종상 각본상(1986), <길 없는 길>로 불교출판문화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 가톨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Ⅱ. 도시적 감수성을 말한다. -최인호와
문학)
▶1972년 연세대학교 영문과 졸업
▶1970년 단편 <술꾼>(현대문학) <모범 동화>(월간문학) <사행>(현대문학)
▶1971년 단편 <예행연습>(월간문학), <타인의 방>(문학과 지성) <뭘 잃으신 게 없으십니까?>(신동아) <침묵의 소리>(월간중앙) <미개인>(문학과 지성) <처세술개론>(현대문학)
▶1972년 단편 <황
최인호의 문학세계는 1970년대에 진행된 산업화와 관련되어 본격소설과 대중소설이라는 양면성을 띤다. 《미개인》(1971) 《타인의 방》(1971) 《처세술 개론》(1971) 《무서운 복수》(1972) 《돌의 초상》(1978) 《깊고 푸른 밤》(1982) 등 단편 위주의 소설은, 우리 사회의 도시화 과정이 지닌 문제점을 예리하
3-2. 작품의 의의
1970년대의 산업화 현실이 보여주는 역기능에 주목한다. 주로 허위로 채워진 현실과
위선과 거짓, 일탈과 위악으로 현실의 허위성에 대응하는 인물들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
다. 타인의 방은 문명화, 합리화, 진보라는 이름의 자본주의적 근대화가 동시에 배제와 차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