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개론]최인호「타인의 방」-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6/15210-00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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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개론]최인호「타인의 방」-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6/15210-0003.gif)
![[문학개론]최인호「타인의 방」-4](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6/15210-0004.gif)
![[문학개론]최인호「타인의 방」-5](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6/15210-000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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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개론]최인호「타인의 방」-7](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6/15210-0007.gif)
분야
hwp나병철, "최인호론-비동일성의 시선과 낯설게 하기", 현역중진작가연구 Ⅲ(한국문학연구회 편), 국학자료원, 1998, pp.165-199.
Ⅰ. 자본주의적 일상과 동일성의 세계
Ⅱ. 성숙과 미성숙의 변증법, 이상한 아이들
Ⅲ. 야만적인 문화인, 동일성 세계의 신화
Ⅳ. 동일성 세계로부터의 탈출
Ⅴ. 화해의 열망과 부정적 인식
Ⅵ. '무서운 복수'와 '패배 당한 단수'
채호석, "억압된 것의 귀환-사물화의 악몽을 묘파한 ", 문학사상, 2000.3., pp.65-76
0. 시작하며
1. 나누어진 세계-거리/방
2. 탈일상의 공포 혹은 유혹?
3.억압된 것의 귀환
0.다시 처음으로
최인호의 초기 소설은 60년대 김승옥 소설과 식민지시대 이상 문학과 유사점이 있다. 바로 그들의 소설이 교환원리와 도구적 합리성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적 도시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도구적 합리성과 교환원리는 다양한 물질적 삶을 단일한 체제와 가치에 얽매이게 하여 일상을 동일성의 세계로 만들어 버린다. 그 동일성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진정한 자아를 상실한 채 소외를 경험한다. 이상, 김승옥, 최인호의 소설들은 그런 동일성의 세계를 형상화했다고 볼 수 있다.
최인호는 도시의 일상을 통해 자본주의적 근대화가 개인의 내면에 끼친 억압과 파괴의 흔적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자본주의적 동일성의 논리와 그 억압에 의해 파괴된 희생자는 동일성의 세계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동일성 논리에 의해 배제되고 억압되는 그들의 존재를 우리는 비동일성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최인호의 소설은 비동일성의 존재를 부각시킴으로써 역으로 동일성 논리의 비정하고 추악한 얼굴을 드러낸다.
최인호의 경우 비동일성의 존재는 어린아이, 문둥이, 입양아, 노인, 그리고 화해의 열망을 지닌 도시인 등으로 나타난다. 비동일자로서 이 최인호 소설의 주인공들은 어떤 면에서 모두 이상한 사람들이다. 최인호는 동일성의 세계를 그들 이상한 사람들(비동일자)의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낯설게(즉 이상하게) 만든다. 이 낯설게 하기를 통해, 자본주의적 일상을 지배하는 동일성 논리의 정체가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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