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즐겁게 작품을 감상하고 서로의 의견을 함께 나누는 가운데 문학에 대한 감각을 스스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문학에 대한 객관식 시험은 최대한 빨리 폐지돼야 한다. 학생들의 건실하고 독창적인 문학 수용능력 및 창조능력을 진단하는 쪽으로 평가방법이 바뀌어야 한다.
문학을 문화 차원에서 설명하고 그것을 교육에 적용하는 논리와 방법은 문화논리의 확산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기도 하다.
문학교육현상의 기본 구도는 이처럼 문학의 생산과 소통과 수용, 그리고 재창조를 통괄하는 제반 국면에 걸치게 된다. 주체가 텍스트를 만들어 내고 만들어낸 텍스트(작품)가
문학적 상호작용의 구조를 밝히고 그러한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논리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는 근원적인 교육적 전제가 다시 검토의 대상으로 부각된다.
그러한 점에서 교육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문제의 근원으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다. 교육의 본질논의는 교육목적 설정의 철학으로
문학교육으로 상정되었다. 문학을 지식으로 환원하고 그 지식의 구조를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학생들이 작품과 이루어내는 교감은 문학교육의 영역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
다음 단계에서는 작품이나 텍스트의 완결성을 전제하고, 텍스트를 분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방
문학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학문으로, 말 그대로 ‘비교’의 태도 또는 정신을 그 핵심적인 전제로 삼고 있다. 그것은 이를테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태도와는 정반대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거들기를 요구한다. 비교문학은 말하자면 양손의 논리와 자세를 요구한다.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