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이야기를 듣고 어른이 될 때까지 신데렐라를 한 번도 다시 읽지 않았다고 해서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잊어버리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우리 조는 이러한 특성을 가진 동화를 텍스트로 선정했다. 텍스트는 그 자체로도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텍스트를 넘어서는 컨텍스트와도 구조를 형성
문학의 역사만큼 오래다. 이것은 패러디가 역사적으로 다양하게 정의되어 온 사실을 시사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패러디는 ‘원전의 풍자적 모방’ 또는 '원전의 희극적 개작’ 으로 정의된다. 더욱 좁은 의미로 말하자면 특정한 원전의 진지한 소재나 태도, 또는 특정 작가의 고유한 문체를 저급하거나
Ⅰ. 개요
아동 문학이 출현할 때쯤 성인 문학은 이미 여러 세기에 걸쳐 구축된 문학적 시스템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문학이 초기부터 가지고 있었던 전통적 줄기들, 서사·서정 그리고 극을 아동 문학에서는 애당초 개의치 않았다. 지극히 드문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오늘날에도 아동을 위한 시와
신데렐라가 어머니를 잃고 새로운 계모와 배다른 형제를 맞이함으로써 갈등을 겪게 되고 계모의 악행에도 꿋꿋이 성실함을 잃지 않고 결국 유력자와의 혼인을 통해 행복한 결말에 이른다는 공통적인 줄거리를 갖는다. <표 1>에 드러나듯이 두 동화는 줄거리 상에서 비슷한 점을 갖는다. 이를테면 새어
Ⅰ. 개요
우리는 동화를 왜 해석하는가? 그것이 현재의 우리의 삶에 어떤 방향으로든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동화가 외적인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묘사하면서도 실은 아이들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랑·질투·모험 같은 것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