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 질서와 그것을 정당화하는 가치, 태도, 신념, 도덕 등의 모두 사유 체계에 침투한 지배 계급의 헤게모니를 밝히는 것, 그리고 민중들의 다양한 이념적․문화적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이 우리안의 파시즘을 밝히는 길이며, 이를 분쇄할 때 진지전에서의 승리도 가능하다. 체제의 헤게모니에 대한
박정희의 독재에 대비하고 있다.
나치는 인민 주권론에서 기원하는 민중의자기 숭배를 민족에 대한 숭배로 전환시킴으로써 민중에 대한 헤게모니와 파시스트 독재의 민중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새로운 정치’의 다양한 장치들 즉 민족주의적 축제와 의식에 대한대중의 자발적 참여를 유
민족주의는 보수적 민족주의로 변모한다. 사회적 자원의 불평등한 관계를 덮는 기제가 되는, 지배층을 위한 통치 이데올로기였으며, 민주주의를 억압한다는 측면에서 보수적인 성격을 띤다. 박정희를 위시한 70년대 권위주의적 정권이 대표적 예다.
2. 우리나라의 민족형성에 대한 개관
구한
대중을 겨냥해서 거행되었으며, 군주는 모든 신민들의 집합체와 직접적으로 관계를 설정해야 했던 것으로 문제는 19세기의 기념행사들 대체로 “민족을 위한” 것이었지만, “민족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기념행위는 그것이 없다면 일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시적일 수밖에 없는 집단
문화 근대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에 조선의 많은 지식인들이 식민지 근대화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하여 민족이 개량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논의를 전개하였고, 민족문화의 본질을 부정하는 입장을 수용하였다. 대표적으로 이광수는 “민족 개조론”을 주장하여 식민지 상황에 대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