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전환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었다. 방향전환에 관한 논의는 프롤레타리아문학운동권 내에서의 아나키즘과 마르크시즘 사이의 논쟁 및 <카프> 자체 내의 내용, 형식 논쟁을 모두 포괄하는 논의이다.
이러한 <카프>의 제 1차 방향전환론의 논의를 시작한 것은 박영희와 한설야로 윤기정, 이북만, 임
성공적인 작품이나 2기 소설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당대 목적의식 논의의 절대성에 의해 김기진은 또다시 자설을 철회하고 만다. 이러한 과정만 보더라도 다시 제 1차 방향전환론에서는 창작과 관련하여 의식성만 논의하였지 문학의 형성화라는 특수성의 문제는 전혀 언급이 되지 않았다.
이르러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한 양적 발전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국내 사회주의 운동은 코민테른의 절대적인 지지와 영향 하에 있었으며 그것은 정세에 예민하게 반응했던 카프 동인들에게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한편 3.1운동 이후 문화적 변화에서 가장
논쟁에서 자신이 주장했던 의견을 그대로 진행시켜 제1 차 방향전환론을 주도 하게 된다. 문학을 정치적 의미에서의 목적의식적 문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박영희의 의견은 카프 내 소장파들의 비난을 받게 되고 그러면서 제1차 방향전환은 그 가동을 잠시 중단한다. 그리고 이때 박영희와의 논쟁에서
방향을 정리해냈는데, 외부상황의 변화에 대해 문학은 어떻게 대체 할 것인가, 문학이 누구를 대상으로 씌어져야 하는가, 문학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가 등이 있다. 문학의 내용과 형식에 관한 논쟁의 연장선상에서 파악해야 하는 이 논쟁은 카프의 1차 방향전환론 및 그 조직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