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멜과 베버는 사회학이라는 새로운 과학적 인식수단을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받아들이려 하였다. 이들이 당시 주류를 이루던 사회과학적 또는 국가적 인식체계와 구별되는 특징은 이들은 봉건적 전제적 프로이센 국가를 지향하는 이론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짐멜과 베버는 오히려 사회적 삶
관한 법칙’ 즉 변함없는 제일성에 대한 언명을 정립할 수 있으나 과학은 ‘정신’세계에서의 제일성을 감지할 수 없으므로 독특하고 반복되지 않는 사건들과 그 사건들의 전후관계에 대한 정확한 기술 및 평가에 한정해야만 한다. 짐멜이 말하듯 사회현상에 관한 일반화는 가능하지만 사회과학과 자
사회학 이론을 해석하는 창고인 셈이다. 현대 사회학 이론도 이러한 '은행나무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이러한 이분법을 극복하거나 통합하는 방식의 이론이 시도되고 있다. 하버마스는 고전사회학으로부터 이러한 전망을 끄집어내고 있다. 파슨즈(T. Parsons)에서 베버(M. Weber)를
Ⅰ. 개요
시민사회의 발생이후 지난 150년 동안 사회학이론의 역사를 거칠게 단순화 시켜본다면, 대략 세 국면, 즉 영웅적 국면, 고전사회학적 국면과 세계 제2차대전 이후의 동시대적 국면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Hans Peter Muller/Michael Schmid, 1995: 16). 19세기의 영웅적 국면은 거대한 변환(칼 폴라니/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