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춘향전
춘향은 기생으로 개인의 영달과 신분 상승에 성공한 운좋은 여인으로 결말이 나지만 신분간 경계가 엄격했던 조선 사회에서 이런 전개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 여염집 여인도 아닌 기생의 딸이 파격적으로 양반의 정실부인으로 오를 수 있었던 뒤에는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소설을 통해서
춘향가>는 관탈민녀형설화를 중심축으로 하고 여타의 다양한 설화들을 종속설화로 수용하여 이루어졌다고 이해하면 무방할 듯하다. 한편, 판소리의 무가기원설(巫歌起源說)에 주목하여 <춘향가>는 ‘근원설화 → 춘향가’의 단순한 과정이 아니라 ‘춘향굿 단계 → 춘향소리굿 단계 → 춘향소리 단계
Ⅰ. 춘향가
춘향과 이도령의 신분을 초월한 지고지순한 사랑과 여인의 정절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로는 탐관오리인 변학도를 등장시켜 지배계급의 횡포와 억압에 대한 서민들의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담고 있다.
1. 「춘향가」의 성격
「춘향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가장 많이 불리고 가
1. 서론
조선 후기에는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특히 민중 문화가 크게 일어나면서 민중들의 생활과 그들의 의식이 집약적으로 표현되는 판소리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판소리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판소리계 소설로 정착하게 되고, 이러한 판소리계 소설 역시 조선
이다. 역대 명창들은 모두 한두 대목 이상씩 더듬을 자기고 있었으며, 판소리는 이처럼 수많은 더듬이 쌓여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 권삼득「제비가」, 송광록「긴사랑가」, 고수관 「자진사랑가」, 송흥록「동풍가(東風歌)」, 모흥갑「이별가」, 염계달「남월골 한량」, 임방울「쑥대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