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성립되는 것이다. 따라서 음소는 Sapir가 주장한 바처럼 심리적 면만 인정하는 것보다는 Bloomfield가 내세운 바처럼 물리적인 존재라는 면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예컨대, 음소를 더 나누어 실험으로 분석해 낼 수 있는 요소들, 즉 변별적 자질로 이루어진 최소의 단위로 보는 관점이다.
변별적 자질로서 기능하는 운율적 자질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 자세히 기술하겠다.
2. 기능
2.1. 음운적 대립
지적 의의는 단어의 어휘적 의의(lexical meaning)만이 아니라, 문장의 문법적 의의(grammatical meaning)도 포함한다. 따라서 음운적 대립은 단어를 분화하는 어휘적 대립(opposition
법적인 구조는 금방 사라지며, 이것은 발화의 단어들을 기억한다고 하여 그 내용이 이해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Richards는 또한 학습자에게 상향식 과정(bottom-up processing)을 요구하는가, 혹은 하향식 과정(top-down)을 요구하는가에 따라 듣기 과제를 분류하고 있다. 상향식 과정은 들어온 메시지 자체에
가진 단위인지, 음절의 내부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 지, 음절구조는 예견할 수 있는 지에 대하여 심층적인 분석을 해오고 있다.
우선 음절화와 관련하여 한국어의 음절구조를 살펴보자. 음절의 내부구조에 관하여 여러 가지 주장이 있어왔다. 최근 모라음운론(Moraic Phonology, Hyman 1985;Hayes 1989;
받을 수 있겠으나 이것은 초기에 이 방대한 작업을 수행함에 있어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 변천의 과정을 통해 현대 국어 음운학의 위치를 살펴볼 수 있겠다. 그리고 우리말에만 있는 특징적인 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는 모음조화에 관한 이론을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