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상의 차이를 변별하는 데에 소용되는지를 이해해야 하며, 나아가 어떤 변별적인 음의 자질 즉 어떤 음운자질들이 국어에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 음운자질들에 의하여 음운들이 서로 내적 관련을 맺어 음운체계를 이루고 있는지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음운은 언어음에 바탕을 둔 것이
변별적자질 등도 내포한다.
문법론이 언어의 기능에 역점을 둔다면 통사론은 언어 형식에 역점을 둔다고 할 수 있는데, 표준이론과 확대 표준이론 및 지배결속이론을 내포한다. 의미론은 언어 의미에 기초를 둔 학문으로서 진리조건의 의미론과 비 진리 조건의 의미론으로 분류된다. 진리조건의 의미
의미가 발생하는 것은 무성음인 ‘p’와 유성음인 ‘b’의 차이 때문이다. 즉, 무성음과 유성음의 ‘변별적자질’(distinctive feature)때문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이원적 대립’ 또는 ‘이항 대립’(binary opposition)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이원적 대립을 인식하고, 그런 구분이 더 큰 체계 내에서 차지하는
것이 모든 방언에 적용되지 않는다. 서북, 서남방언은 음장이 변별적이고, 제주방언은 성조도 음장도 갖고 있고 동북, 동남방언에도 변별적으로 성조를 가지고 있다. 현대 방언의 음장은 중세 성조의 상성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어의 방언에 남아있는 성조와 음장은 기원이 별개가 아니다.
변별적인 기능을 하는 소리의 최소단위이다. 음성이 물리적이고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것이라면 음운은 심리적이고 추상적이며 집단적인 것이다. 실제로 말할 때 나타나는 언어의 실현은 음성이고 이것을 이해할 때 추상적인 차원에서 음운을 변별한다. 예를 들어 ‘ㄱ’이라는 자음이 하나의 표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