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변호사 아들로 태어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시립도서관장과 국립도서관장을 역임하다 사망했다. 책으로 빼곡히 들어찬 서가가 유년기 중요한 놀이터였고, 인생의 가장 큰 무대였다고 그는 회고했다.
사진설명 : 생전의 보르헤스 (왼쪽)와 수제자였던 아르헨티나 출신 여성작가 겸 화가
이론적으로 정립되면서부터 국제적인 용어가 되었다. 그러나 이 용어가 인식론이나 사회과학의 이론적 분과들에 수용된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서 1970년대 말과 1980년대에 이르러서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은 70년대 후반부터 일기 시작한 건축 논쟁을 통해서 라고 했는데, 여
보르헤스의 소설을 각색한 《거미의 계략 La Strategia del ragno》을 통해 정치문제를 영화와 결합시키는 제작자들을 비판했다.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Ultimo tango a Parigi》(1972)는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파격적인 성행위의 묘사로 몇 달 뒤 상영이 금지되었다. 에로
3. 보르헤스문학을 관통하는 주제 <시간>, <무한>
1) 시간이란 무엇인가?
보르헤스는 자신의 문학을 관통하는 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간>과 <무한>이라고 대답했다. 보르헤스는 평생 “시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강박관념을 지니고 살았다. 이는 그가 이십대 후반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외
보르헤스가 살아있는지조차 도저히 모르겠기 때문이다. 즉, 나에게 있어 보르헤스는 죽이기에 앞서 우선 ‘살려놓고 봐야 할 일’ 이었다.
사실 보르헤스를 처음 접해본 것은 내가 고등학생일때, 학교 도서관에서였다. 당시만 해도 혈기왕성한 나는 마치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듯, 단순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