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대사전에서는 부사와 조사의 품사통용어로 처리하여, 부사로 쓰이는 경우에는 ‘때를 놓치거나 자리를 옮기지 않고 바로/ 멀지 않아/ 다시 말하자면/ 다름 아닌 바로’의 의미를 가지며, 조사로 쓰이는 경우에는 명사에 붙어 ‘만’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라고 정의하고 있다.
부사가 서술어가 된다고 기술하는 것은 문제를 지나치게 형식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특정한 환경에서 해당 성분이 생략되었다고 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왜냐하면 이론적 함의가 어떤 것이든 간에 국어에 생략 현상이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지만 부사가
구성원들은 언어를 도구로 하여 서로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면서 함께 공동체의 문화를 형성하여 나가기 때문에, 결국 언어는 그 사회의 사회상․문화상을 반영하는 거울이 된다. 이런 점에서 언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언어와 문화
언어는 세 가지 관점에서
국어에서 조사는 명사 뒤에 붙여 쓰이며, 관형사나 부사는 그것이 꾸미는 명사나 용언 앞에 쓰인다. 단어와 단어가 이렇게 결합하여 문장을 이루되 서로 이웃하는 단어 사이의 관계에는 멀고 가까움의 차별이 있고, 결합 구성의 층위가 있다. 또한 국어에서 문장부사는 자리 옮김이 아주 자유스럽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