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이후 오늘날까지 평화나 통일문제를 의제로 하여 남북간 쌍무회의 또는 주변4강과 더불어 다자회의를 적지않게 해왔다. 그러나 의제가 무엇이었던 정치후진국으로서 '국내용선언'은 될 수 있었겠지만 평화나 통일과 관련한 어떠한 결과도 낼 수 없었던데는 접근방법에서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전쟁 이후에도 지속되다가 4.19 혁명을 기점으로 평화통일 정책으로 급선회하였고,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불과 2년 만에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을 만큼 남북 관계는 매우 유동적이었다. 현재의 남북관계도 마찬가지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되는 양상을 띠다가 제2차 북한
4자회담을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수립 노력, 한반도문제에 대한 외교노력들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또한 남북한 상호간의 이해와 양보를 통해 점차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남북한이 서로 누구를 흡수하는 정책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상호공존․공
평화적 해결 원칙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북한을 설득하는 한편 미국과 협의하였고,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 중국과 러시아가 중재에 나서 8.27-29까지 베이징에서 1차 6자회담이 열린 것이다. 6자회담은 미국이 원한 것이었다. 제네바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었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한반도 전쟁을 저지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문제가 주변 4국의 영향력에 의해 휘둘리는 것도 억제하면서 평화와 평화통일을 이뤄가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6자회담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과 미국과 북한으로 대표되는 자유주의, 현실주의 시각의 입장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