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처님 탄생
현재의 네팔 남부와 인도의 국경부근인 히말라야산(山) 기슭의 카필라성(Kapilavastu:迦毘羅城)을 중심으로 샤키야족[釋迦族]의 작은 나라가 있다. 석가모니는 그 나라의 왕 슈도다나(uddhodna:淨飯王)와 마야(My:摩耶)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샤키야족은, 그 왕호가 정반왕, 그리고 정반왕
있다. 그것은 비속함이 아니라 신성(神聖)임을 밝혀내야 한다. 신성임을 밝히는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먼저 삼국유사의 전반적인 개요를 고찰하지 않으면 안 되리라 본다. 여기서는 삼국유사의 내용을 분석하기 전에 일연의 생애, 저술동기 및 전체적인 구성과 체재 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사상 최고의 불교사상가이자 실천 수행자로 원효를 꼽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스님의 경전연구가 불교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있으며 더욱 놀라운 점은 단순히 경전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몸소 실천으로 보여준 삶의 태도에 있다. 특히 원효를 대중교화에 일생을 바친 교육자로
사상에는 민족 고유의 풍류도와 유․불․선의 사상이 포함되어 있다. 충효, 신의, 용기, 자비의 덕목을 익힐 것을 계율하는 세속오계는 그 구체적인 덕목이라 하겠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신문왕 2년(682)에 국학이라는 관학이 설립되어 예부에 속하였다. 국학은 그 운영 제도면에서나 교육
불교학 전반에 걸쳐서 뿐만 아니라 <<논어>>나 <<노자>> <<장자>> 등 유가서와 도가서에도 상당히 밝았음이 그의 저술에 나타나는 인용문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고려 대각국사가 남긴 시에 의하면 원효는 의상과 함께, 고구려 고승으로서 백제 땅인 전주 고대산으로 옮겨 간 보덕화상의 강하에서 <<열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