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갈림길의 선택으로 보여 진다. 빌헬름은 상인의 아이로 태어났지만, 할아버지의 미술품과 선물 받은 인형극 등과 같은 예술적인 요소들을 주변에 가지고 있었고, 인형극에서 예술에 대한 관심을 형성한 빌헬름은 ‘연극’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연극단에서 여배우 마리아네를 만나
대한 저항이 동화 피터 팬에 응축되어 있다. 그러나 어른이 되지 않는 피터 팬 역시 성장은 한다는 사실을 당신은 믿을 수 있는가?
성장은 보통 어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녀석, 이제 다 컸구나!」라는 말 속에는 어린이에서 어른으로의 전환과 성장의 완결이 녹아있다. 그러나 성장은 어린이와 어
노리고 있는 그들의 출세에 대한 야욕, 그지없이 비참하고도 한심스런 노골적인 그 집념” (1771년 12월 24일)
이어서 베르터는 그가 시민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겪는 수모를 한편으론 이해하면서도
“무엇보다도 내 성미에 거슬리는 것은 숙명적인 저 시민관계이다. (...) 다만 내가 이 땅 위에서 비록
빌헬름이라는 시민계급 출신의 한 젊은이가 유년 시절부터 연극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음으로써 상업을 본업으로 하는 시민적 삶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사랑에 있어서 빌헬름은 여배우 마리아네와 사랑을 하고 도피를 하며, 그 다음엔 감성적인 여성 필리네, 또 그 다음엔 이국적 외모와 신비적 침
1. 서론
신비로운 계절의 순환도 이제는 타성이 되어 새로울 것도, 신기할 것도 없을 법한데 짙어 가는 초목의 무성함을 보니 어느덧 여름이 왔습니다. 지구촌이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 고 있다지만 자연의 섭리는 거스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책꽂이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Rainer Maria Ril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