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인조 때, 서울 숭례문 밖 청파 연화봉(蓮花鋒) 정몽세(鄭夢世)라는 한 명사가 있었다. 위인이 단아 강직하고 풍채가 수려하며 문장이 탁월하였다. 그는 예조 좌랑을 하다가 사임했다.
하루는 춘월을 당하여 탕춘대(湯春臺)에서 동료들과 전춘연(錢春宴)을 열었다. 이때 장안 명기 월중선(月中仙
Ⅰ. 개요
수업시간에 교사와 학생은 이야기를 통해 도덕적 경험을 교환한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도덕적 교훈을 전해주고 이에 따라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 교사는 이야기를 훌륭하게 잘 해주는 사람(a good story-teller)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1. 고승전설의 발생?
전설로 통칭되는 것의 범주에는 자연물, 인공물, 인물, 풍속, 신앙을 비롯한 인간 사회 제반현상에 얽혀 있는 내력들이 망라되고 있다. 그 중 고승의 행적을 말하는 고승전설은 재래사상과의 논쟁을 전개하거나 효율적인 포교를 위해서는 물론 설명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깨달음
사명당이 심중에 망극항 납관을 쓰고 조선 향산을 향하여 사배하더니 문득 서녘에서 오색구름이 일어나며 천지가 희미하거늘 사명당이 마지못하여 정히 철마를 타려 하더니 홀연 벽력 소리 진동하여 천지 뒤눕는 듯하고 태풍이 진작하여 모래 날리고 돌이 달음질하고 비 바가지로 담아 붓듯이 와 사람
사명당 유정 관련 야담은 편찬자의 서술시각이 작품속에 직접 투영되어 작품의 구성전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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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야담의 개념
조선후기의 시정풍경은 실로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모습의 군상들로 이루어졌다. 농촌에서는 농업경영의 성공으로 부농으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