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인간은 자연과 대립 관계에 있는데, 이 관계를 주도하는 것은 인간이다. 실천적 생활에 있어서 인간은 자연에 대하여 능동적으로 관계하고, 자연은 인간에 대하여 수동적으로 관계한다. 그러나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진정 이렇기만 할 것인가? 인간이 자연에 대하여 능동적으로 관계한다는
진경시라 한다.
또한 진경시대는 미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던 시기이기도 하다. 진경산수화 분야의 대가였던 정선 또한 이 시기의 화가였는데, 이병연과 정선이 막역한 사이로서 함께 창작과 예술을 논했다는 것은 유명하다. 각기 문학과 미술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두 예술가
1.문학은 회화에서 어떤 상상력을 빌려오는가
(1)문학과 회화의 상호 교섭 관계
회화는 문학의 창작과 관련하여 무수한 영감을 주는 원천이다.
회화 ---> 문학 = 제화시(題畵時)
또한 문학작품의 내용이 그대로 회화로 형상화 되는 경우도 있다.
문학 ---> 회화 = 설화화(說話畵)
즉 문학과 회화
<진경산수화,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산수유람을 다녀와 기록하는 산수기행문학이나 멋진 산수를 돌아보고 그림으로 그리는 일은 오랜 역사를 가진 예술 활동이며 지금도 계속되는 작업이다. 이는 산수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인간사의 보편적 일면일 것이다. 그러나 조선후기로 들어서면서 산수유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나 풍속화와 같은 사실주의 화법이 실험되며, 아악 등의 궁중 음악과 구별되는 민속악과 같은 민중 음악이 발전하게 된다. 이와 유사한 문화적 현상은 문학 분야에도 나타나게 되는데, 민요, 설화, 탈춤이나 판소리 등의 서민 문학이나 풍요(風謠), 사설시조, 소설 등의 중인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