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고려시대 시조 산중가 작품분석
산은 유심(幽深)한데, 빽빽한 숲이 담담(潭潭)하여, 누른 고니(鵠)도 그 꼭대기를 넘어가지 못하는구나. 깎아지른 듯 우뚝 솟은 바위들, 굽어보니 막막한 산 그늘엔, 서리와 이슬이 뽀얗게 젖어 있도다. 표범과 잔나비 번갈아 나와 울부짖고, 나는 새 휘돌아 나니 털
Ⅰ. 서론
본고에서는 윤선도가 정치적 격변기를 겪은 후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산중신곡(山中新曲)》의 작품 중 일부를 다루고자 한다.
《산중신곡》이 모두 몇 편의 연작인가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재수, 문영오는 <증반금(贈伴琴)>이 가첩 《산
1. 고산의 생애와 그의 시대 - 붕당정치와 호란의 정치적 격변기 17세기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 1587-1671)는 1587년(선조20) 6월 22일 지금의 대학로 자리인 한성의 연화방(蓮花坊)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해남(海南)이고 자는 약이(約而), 호는 고산(孤山) 또는 해옹(海翁)이다. 그의 가계(家系)중에 주목
산중신곡, 몽천요 등 그 자신을 우리나라 시가문학의 거성으로 자리매김 하게한 작품들을 남겼다.
윤고산 선생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 때 후사가 없던 해남윤씨 종가에 입양되어 해남으로 내려와 살았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학문을 좋아하여, 아버지 이외에는 특별히 스승도 없었으나 경
1. 다음 시조는 고려 말 삼은(三隱) 중의 한 사람인 이색의 시조로 ‘A-A-C’의 형식 구조이다.
白雪이 ??자진 골에 구루미 머흐레라 (A)
반가온 梅花??? 어?? 곳에 픠엿???고 (A)
夕陽(석양)에 홀로 셔 이셔 갈곳 몰라 ??노라 (C)
위 작품은 이색의 <백설이 잦아진 골에>로, 조선 건국을 위한 신흥 세력의 힘